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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 연중 제5주간 토요일 (2020.2.15.)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0 1 그 무렵 많은 군중이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셨다. 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4 그러자 제자들이 “이 광야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저 사람들을 배불릴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5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 2020. 2. 15.
[드디어 꺼졌다] 210일간 타올랐던 호주 산불 오늘 우리나라는 밸런타인데이로 수많은 초콜릿들이 누군가의 손에 쥐어졌을 그런 날, 기다렸던 반가운 소식이 저 먼 곳에서 들려왔다. 2019년 9월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6개월을 넘겨 이어지며 타올랐던 호주의 산불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고 선언되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한 것은 자연의 힘이었다. 지난 6일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렸고, 이런 폭우로 인해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끌 수 없었을 것만 같았던 산불은 꺼지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 산불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니 정말 다시 한번 지구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산불이 타올랐던 호주 동부지역은 섭씨 60도까지 육박하는 고온과 상대적으로 낮은 습도로 인해 자연적인 발화 조건을 갖게 되었고, 일단 한번 붙은 불.. 2020. 2. 14.
[묵상] 예수님께서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2020.2.14.) 치릴로 성인과 메토디오 성인은 형제로, 그리스의 테살로니카에서 태어나 터키의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교육을 받았다. 두 형제는 전례서들을 자신들이 창안한 알파벳의 슬라브 말로 번역하였다. 둘은 체코 모라비아의 슬라브족에게 파견되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헌신적으로 일하였다. 로마로 돌아간 두 형제 가운데 치릴로 성인은 수도 서원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869년 무렵에 선종하였다. 메토디오 성인은 교황 특사로 모라비아에서 활동하다가 885년 무렵 선종하였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32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2020. 2. 14.
[묵상]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 연중 제5주간 목요일 (2020.2.13.)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4-30 그때에 24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26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29 이에 예수.. 2020. 2. 13.
[묵상]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연중 제5주간 수요일 (2020.2.12.)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16)-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 2020. 2. 12.
[묵상]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세계 병자의 날) (2020.2.11.) [묵상]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세계 병자의 날) (2020.2.11.) 교회는 해마다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고 있다. 이날은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 발현에서 비롯되었다. 성모님께서는 1858년 2월 11일부터 루르드에 여러 차례 나타나셨는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부터 해마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이 발현 첫날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도록 하였다. 이날 교회는 병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병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도 함께 기억하며 병자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더욱 가다듬도록 기도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 202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