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 팬데믹 ] 주요 발생 국가 현황 - 4.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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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 코로나 19 팬데믹 ] 주요 발생 국가 현황 - 4.2(목)

by honephil 2020. 4. 2.

미국 확진자 20만 명 돌파, 스페인은 10만 명 돌파, 당분간 증가세 계속될 듯

오늘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21만 명으로 하룻만에 2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정말 확진자의 증가세가 엄청나다. 또한 어제까지 10만 명에 육박했던 스페인도 이탈리아와 함께 오늘 10만 명 선을 넘어서, 이제 이 세 개 국가가 확진자의 수가 10만 명 선을 넘어서게 되었다. 또한 독일도 8만 명 선에 근접하고 있어, 중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주요 국가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현황 - 보건복지부 (2020.4.2.)

 

끝없는 유가 하락, 그 이유는? 그리고 뭐가 문제인가?

연일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국제 유가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제는 심지어 마이너스 가격도 등장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코로나 19 팬데믹이 초래한 사상 초유의 사태임에 틀림이 없는 거 같다. 물론 아직 우리는 이를 체감할 수 없다. 내가 주유를 하는 곳에서는 아직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이다. 보통 현지의 석유 가격이 실물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2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는 말이 안 되는 가격인듯하다. 적어도 1,000원 이하로 내려가야 그나마 설득력이 있을 듯도 하다.

 

암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문제는 석유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산유국, 그중에서도 셰일 오일의 비중이 높은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셰일 오일은 바다에서 채굴하지 않고 육지에서 채굴하고 그 과정이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으며, 일단 퍼 올리면 저장할 곳이 부족해서 사우디 같은 이른바 OPEC 산유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런 저유가 환경에서는 경쟁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여행 금지, 외출 금지등으로 사람들의 발이 묶여, 항공기를 포함한 모든 교통수단의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이 유가는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거기에 이번 기회를 그동안 주도권을 미국에 넘겨줬던 러시아가 권토중래를 꿈꾸며 증산을 도모하는 상황이라 미국 석유업계는 정말 위기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미국의 산유업계가 휘청이고, 결국 견디다 못해 파산하는 경우에는 정말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이다. 물론 달러를 풀어 유동성을 극대로 높이고, 우선 당장 연명이라도 할 수 있는 정책자금을 미국 산유 업계에 공급하는 등의 대책이 나오리라 예상되지만, 현재의 위기 상황이 언제쯤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우선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야만 한다. 그러나 오늘까지 나온 데이터를 보면 과연 정점이 어디인지 아직까지는 확신할 수 없는 공포스러운 상황이다. 그나마 많이 늦기는 했지만,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탈리아의 한 마트에서 마스크를 왜 안 파냐고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관점에서 하다못해 스카프라도 하라는 미 대통령 트럼프의 발언은 이 사태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의 하나로 보이기에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와중에 좀전에 우렸했던 미국 셰일 업체인 화이팅 페트롤리엄(Whiting Petroleum)의 파산 뉴스가 전해졌다. 이제부터 줄 파산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예의 주시가 필요할 듯 하다. 물론 이런 과정을 통해 그동안 방만한 경영을 했던 회사는 문을 닫고 보다 제대로 경영을 해온 곳에서 이를 인수해서 다시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이른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된다면 이는 위기가 곧 기회로 바뀌는 선순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점을 말할 수도 있겠다. 

 

ㅇ 이탈리아 마트에서 마스크 안판다고 소동

https://twitter.com/huffpostitalia/status/1245285217457393664?s=12

 

L'HuffPost on Twitter

“"Perché non hai la mascherina?". Rissa in un supermercato a Casoria (VIDEO) https://t.co/svWDXaZXF8”

twitter.com

 

[ 코로나 19 팬데믹 관심 기사 ] 

한은 '한국판 양적완화' 첫 입찰.. 5조 2천500억 원 공급(종합 2보)
자금 요청 과도하진 않아.."긴급한 자금수요는 일단 진정된 분기말 넘은 시점에서 입찰"
한국은행이 '무제한 돈 풀기'를 개시한 첫날인 2일 금융기관 수요에 따라 시중에 5조 원대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 채권(RP) 매입 입찰을 실시한 결과 5조 2천500억 원이 응찰했다면서 이 금액 모두 공급한다고 밝혔다. 만기는 91일이며 금리는 기준금리(연 0.75%)와 유사한 연 0.78%로 결정됐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 수익률과 한은의 직전 RP 매입 평균금리, 증권사의 RP 조달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6일 일정 금리 수준에서 시장의 자금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RP 매입 제도를 3개월간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은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발표한 뒤 실시한 첫 입찰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금융사들의 요청 자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되자 지난달 19∼24일에도 증권사 대상 RP 매입과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총 5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월 말이 지난 시점에서 입찰이 진행됐기 때문에 계절 요인에 따른 분기 말의 아주 긴급한 자금 수요는 일단 진정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금융사들이 담보로 맡길 만한 우량 증권을 이미 다른 용도의 담보로 많이 소진한 상태여서 한은에서 추가로 돈을 빌릴 여력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RP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주고 되사는 채권이다. 사실상 채권을 담보를 맡기고 현금을 빌리는 것이다.
다른 일각에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은이 RP 매입 모집금리 수준을 기준금리보다 낮게 설정하고 금융사들의 금리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RP 매입금리를 기준금리보다 낮게 책정하면 금융기관의 금리 차액거래 수단으로 전용돼 응찰 규모가 필요 이상으로 과다해질 우려가 있다"며 "모집금리를 기준금리보다 낮게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402114056013

 

한은 '한국판 양적완화' 첫 입찰..5조2천500억원 공급(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국은행이 '무제한 돈 풀기'를 개시한 첫날인 2일 금융기관 수요에 따라 시중에 5조원대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입찰을 실시한 결과 5조2천500억원이 응찰했다면서 이 금액 모두 공급한다고 밝혔다. 만기는 91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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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美셰일업체 첫 파산.. 월가 '도미노 부도' 공포에 떤다
WTI 20달러 깨져..미국 셰일 업체 줄도산하나
화이팅, 6년 전 350달러 주가 37센트로 추락
옥시덴탈, 직원 연봉 삭감에 주요 경영진 교체
셰일 연쇄 파산할 경우 은행 '도미노 부도' 우려
석유업계, 3일 백악관서 트럼프와 지원책 논의

미국 셰일 업계에서 올해 첫 파산 사례가 나왔다.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 당 20달러 선이 깨질 정도로 급락하자, 빚더미에 짓눌린 셰일 업계에서 고름이 터진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과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원유 증산 경쟁으로 유가가 더 떨어질 경우, 셰일 산업의 줄도산을 피할 수 없다고 투자업계는 경고했다. 최악의 경우 금융 위기를 촉발해 세계 경제의 뇌관을 터트릴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셰일가스를 채굴·생산하는 화이팅 페트롤리엄(Whiting Petroleum)은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 회사는 채권자들과 22억 달러(약 2조 7194억 원) 규모의 부채를 탕감해주는 대신 자산 대부분을 양도하는 데 합의했다. 미국의 파산보호 신청(파산법 제11장)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구조조정을 비롯해 채무 상환이 일시적 연기 등 회생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미국 노스다코타 바켄 지역에서 가장 큰 셰일업체인 화이팅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연초 8달러에서 석 달 만에 37센트(1일 기준)로 쪼그라들었다. 1년 전(30달러)과 비교해서는 100분의 1토막이 났다. 전성기(2014년 9월)인 6년 전만 해도 주가가 350달러에 달했던 잘 나가는 회사였다. 2015년 국제유가가 배럴 당 30~40달러로 폭락하며 한번 휘청이기 시작하더니 올해 18년 만에 최저 유가에 직격탄을 맞고 쓰러졌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미국 최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최근 직원의 급여를 최대 30% 삭감한 데 이어, 핵심 경영진인 오스카 브라운 수석부사장을 내보냈다. 브라운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380억 달러(약 47조 원)를 들여 동종 업체인 아나다코를 인수했지만, 결과적으로 재무구조를 취약하게 만들어 옥시덴탈을 최대 위기에 빠뜨렸단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셰일업계는 지난 5년간 국제유가가 배럴 당 50달러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생산원가의 한계를 딛고 꾸준히 성장해왔다. 셰일 오일 채굴 원가는 기술 발달로 현재 32~57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30달러 미만의 국제유가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 배럴당 유가가 33달러까지 떨어졌던 2016년 상반기에 실제로 수십 곳의 미국 셰일 에너지 업체가 부도를 내고 문을 닫았다. 미즈호증권은 올해 미국 내 원유 생산업체 6000곳 중 70%가 파산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문제는 셰일산업의 붕괴가 특정 산업의 위기로 끝나지 않고 미 금융시장 전반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고위험·고수익을 노리는 월가의 투자자들은 셰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셰일 관련 에너지 기업은 미국 정크(투기 등급) 본드의 15%를 차지할 정도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 사이 만기가 돌아오는 북미 지역 에너지 기업의 부채는 총 860억 달러(약 107조 원)에 이른다. 셰일 업체들의 연쇄 파산은 이들에게 투자한 주요 은행의 부도 위기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다급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엑손모빌·셰브런·옥시덴털·콘티넨털 리소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석유 업계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석유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인데, 대부분의 업체가 반대해 이견 조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존스법의 일시 해제도 고려되고 있다.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 내 항구간 이동 시 오로지 미국 선박만을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규제로, 이 법이 일시 해제되면 미국산 원유 수송은 좀 더 유연해진다. 특히 미 동부 연안에서 생산된 원유를 저가 사우디산 원유가 밀려드는 워싱턴주 같은 서부 지역으로 신속하게 더 많이 운송할 수 있어 미국 석유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0402152946801

 

결국 美셰일업체 첫 파산..월가 '도미노 부도' 공포에 떤다

미국 셰일업계에서 올해 첫 파산 사례가 나왔다.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 당 20달러 선이 깨질 정도로 급락하자, 빚더미에 짓눌린 셰일업계에서 고름이 터진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의 원유 증산 경쟁으로 유가가 더 떨어질 경우, 셰일 산업의 줄도산을 피할 수 없다고 투자업계는 경고했다. 최악의 경우 금융 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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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곳도 없다..'돈 받고 사는' 국제유가 마이너스 가격 시대 오나
와이오밍산 원유, 지난달 말 배럴 당 -19센트로 떨어지기도
수요 감소에 증산 경쟁으로 재고 비용 급증하며 벌어진 현상
조만간 전세계 원유 저장용량이 한계에 달하며 국제유가 가치가 ‘마이너스(-)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정유회사가 석유를 판매하려면, 고객에게 돈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석유 소비가 줄어든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등이 증산 경쟁을 벌이면서 재고 비용이 급증으로 벌어진 기현상이다.
실제로 미국 와이오밍 산 원유는 지난달 말 배럴 당 -19센트로 떨어지기도 했다. 수요 감소로 원유가 팔리지 않고 저장고에 쌓이면서 관리 부담이 늘면서 돈을 주고서라도 소비자에게 원유를 가져가라고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6년 미국 노스 다코 타산 중질유가 배럴 당 -0.5달러로 책정된 바 있다. 유황을 다량 함유한 극도로 저품질의 원유인 데다, 이를 실어 나를 송유관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2015년 캐나다 앨버타에서 프로판가스가 3개월간 마이너스 가격에 거래된 적도 있다.
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저장용량이 올해 중반쯤 한계에 이를 것이며 이런 상황이 유가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웨덴 금융사 SEB그룹의 비얀 쉴 드롭 상품 전략가는 "이미 많은 정유사들이 원유를 가공할 때마다 손해를 보거나 생산한 원유를 보관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들이 받는 유가는 조만간 제로 수준 혹은 마이너스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올해 1분기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6% 급락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65% 떨어졌다. 전 세계적인 수요 정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경쟁이 계속되며 일부 원유업체는 소비자에게 돈을 얹어주고 파는 상황이 됐다. 미국 에너지 거래기업인 머큐리 아는 와이오밍주에서 생산하는 아스팔트용 저등급 원유(Wyoming Asphalt Sour)에 배럴당 마이너스 19 센트라는 가격을 매겼다.
한 자릿수에 거래되는 원유도 늘고 있다. 캐나다 대형 석유 수송업체의 기준 가격인 캐나다 웨스턴 셀렉트(CWS)는 지난달 27일 가격이 배럴당 5달러 6센트로 떨어졌고 오클라호 마산 원유는 5달러 75센트, 네브래스카 중질유는 8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브렌트유보다 저장이 어려운 WTI의 가격이 더 빨리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심지어 마이너스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바다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와 달리 WTI는 생산지가 육지로 둘러싸여 있고 물에서 500마일 떨어져 있어 저장시설과 접근성이 떨어진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한 코로나는 내륙산 원유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유정을 폐쇄하는 비용을 감안하면 생산자들이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서라도 원유를 처분하려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 미 GDP 10% 차지하는 셰일업계 부채만 107조 원
미국 셰일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셰일 기업 ‘파이팅(Whiting Petroleum)’이 이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셰일 오일 채굴 원가는 기술 발달로 현재 32~57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30달러 미만의 국제유가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들 셰일 에너지 업체가 갚아야 할 부채만 860억 달러(107조 원)로 추산된다.
셰일가스 산업의 충격은 미 경제를 흔든다. 2010년 전까지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비중이 미미했으나 작년 기준 10%로 확대됐다. 이들은 빚을 내 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생산 효율을 높였는데 회사채 시장의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미국 에너지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투기등급(신용등급 BB 이하) 비중이 50%를 초과했다. 우한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내다 팔기 시작했고 이자율이 급등했다. 위험 회피 분위기가 회사채 전체로 옮겨 붙으면서 투기등급 바로 윗 등급인 투자등급(신용등급 BBB) 채권 금리도 미국 국채 금리와의 격차가 3% 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정상적인 기업마저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들 회사채에 투자한 은행이나 펀드의 손실로 이어질 경우 금융시장 전반으로 리스크가 옮겨 붙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연쇄 전화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는 3일 엑손모빌, 셰브런 등 주요 석유회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석유업계 내에서도 정부 개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지난달 미 의회를 통과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우한 코로나 경제대책에서도 에너지 기업 관련 내용이 빠지는 등 현시점에서 미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기업을 도울 방법은 제한적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보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402103922584

 

담아둘 곳도 없다..'돈 받고 사는' 국제유가 마이너스 가격 시대 오나

와이오밍산 원유, 지난달 말 배럴 당 -19센트로 떨어지기도수요 감소에 증산 경쟁으로 재고 비용 급증하며 벌어진 현상조만간 전세계 원유 저장용량이 한계에 달하며 국제유가 가치가 ‘마이너스(-)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정유회사가 석유를 판매하려면, 고객에게 돈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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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산유국 치킨게임.. 'D의 공포' 몰고 온다
국제유가가 바닥을 지나 지하실을 찾아가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러시’가 이달부터 본격화하면서다. 배럴당 10달러대까지 무너져 한 자릿수대까지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를 버티지 못한 미국 셰일 기업들의 줄도산으로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현실화할 거란 우려도 제기된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0.39달러) 오른 2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1분기에 67% 넘게 폭락하고 3월 한 달에만 54% 이상 급락했다. 1983년 거래가 시작된 뒤로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유가 하락은 우리나라 같은 석유 수입국에 보통 호재지만 코로나 19는 그런 상식을 뒤집는다. 연료 수요 급감으로 공급은 과잉인데 소비는 뚝 떨어졌다. 세계 1, 2위 인구 국가인 중국과 인도가 지금껏 꾸준히 정제능력을 확대한 것도 악재다. 이미 석유제품 공급이 넘쳐나 정제마진이 크게 줄었는데 코로나 19까지 겹쳤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그래서 이번 유가 폭락은 과거와는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산유국들이 ‘치킨게임’을 중단할 가능성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달에도 원유 수출량을 사상 최대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1980년대 북해 유전 개발 당시 생산량을 75%나 줄이면서 유가 방어에 나섰던 사우디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적자만 남겼던 경험이 있다. 이것이 트라우마로 작용했을 거란 분석이다. 러시아도 앞서 미국에 천연가스 사업 확대를 저지당한 바 있어 칼을 갈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산유국의 카르텔은 빈번하게 깨지고 결국 합의를 어기는 나라가 이득을 보는 구조라서 현재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코로나 19 사태가 잠잠해진 뒤로도 저유가는 이어질 거란 결론이다. 미국 셰일 업체들이 산유국들의 공세를 버티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올해 배럴당 원유 평균 생산단가는 미국 셰일이 53달러 정도다. 미국이 아무리 생산단가를 개선해도 현재 상황에서는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례적인 저유가가 이어지면 미국 고위험 채권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셰일 업체들의 연쇄부도로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생산비용 감소와 제품 가격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돼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정유사들은 이미 유탄을 맞았다. 막대한 재고손실을 떠안고 있다. 손지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218억 원, 1조 43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정유 4사의 손실을 합치면 2조 원 이상의 적자가 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제마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3월 셋째 주 정제마진은 -1.9달러, 넷째 주에는 -1.1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값은 1일 보통휘발유 기준 1388원까지 떨어졌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국내 정유사들에 직접적인 재정지원은 어렵지만 투자세액공제율 등을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면서 “정유사들이 살아남으려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하며 현재 규제가 체질 개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규제 샌드박스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https://news.v.daum.net/v/20200402050838408

 

끝모를 산유국 치킨게임.. 'D의 공포' 몰고온다

[서울신문]국제유가가 바닥을 지나 지하실을 찾아가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러시’가 이달부터 본격화하면서다. 배럴당 10달러대까지 무너져 한 자릿수대까지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를 버티지 못한 미국 셰일기업들의 줄도산으로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현실화할 거란 우려도 제기된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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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왜 사우디는 제살 깎는 유가 후려치기 나섰나 [썸 오리지널스]
코로나 19 탓에 공장은 멈추고, 비행기는 결항되고··· 그래서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확 줄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이 시국에 산유국들은 감산이 아닌 증산 전쟁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기름값은 그야말로 대폭락 중이죠. 안 그래도 코로나 19로 불이 난 세계 경제에 산유국들이 기름을 들이붓고 있는 것입니다. 때가 어느 땐데···산유국들은 대체 왜 지금 싸우고 있는 걸까요?
먼저 이 ‘석유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선 싸움의 참가자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아, 기본적으로 알아 둘 게 있습니다. 이 싸움에 참여한 산유국은 총 3곳인데 셋 모두 국제 석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게 목표입니다.
첫 번째 선수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참가번호 1번, 싸움을 시작한 러시아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는 석유를 더 많이 생산해 석유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죠. 참가번호 2번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사우디는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감산, 그러니까 석유 생산을 줄여서 국제유가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번과 2번은 OPEC+라는 기구 소속으로 회원국 간의 합의를 통해 석유 생산량을 조절해왔습니다. 말하자면 동맹관계였죠. 그리고 마지막 선수,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입니다. 미국은 최근 셰일가스를 채굴하기 시작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다만 셰일가스는 채굴에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 배럴 당 50달러 이상에 팔아야만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게 한계입니다.

ROUND 1.
원래도 이들은 상대를 확실하게 꺾고 에너지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해 호시탐탐 눈치를 봐왔는데, 이번에 먼저 칼을 뽑아 든 건 러시아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집권 연장을 위한 개헌 찬반 투표를 앞두고 혹시 민심을 잃지 않을까 마음이 급해졌거든요. 그래서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석유 감산을 논의하는 OPEC+에서 되려 증산을 주장했습니다. 석유를 잔뜩 생산해서 국제 유가를 배럴 당 50달러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면 미국의 셰일가스 기업들이 버티지 못하리라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 기회에 미국을 꺾을 수 있다면 에너지로 먹고사는 러시아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거죠.


ROUND 2.
러시아를 동맹국이라고 생각한 데다가,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떨어진 탓에 감산을 주장하려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연히 황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전부터 러시아에 좀 감정이 상한 상태였습니다. 맨날 같이 감산해서 석유 가격을 높이자고 해놓고, 러시아는 계속 석유를 많이 생산해서 높아진 석유 가격의 이득을 오롯이 누렸거든요. 게다가 왕위를 노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은 이참에 러시아와 제대로 맞붙어 산유국 패권을 장악해야겠다는 생각에 돌연 증산을 선언했습니다. 러시아에 역습을 가한 것입니다. 게다가 그냥 증산도 아니고 지금 사우디가 생산해낼 수 있는 석유량의 최대한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사우디의 증산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ROUND 3.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증산 경쟁은 곧장 국제 유가에 반영됐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19 탓에 석유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공급까지 늘어나니 가격은 폭락했죠. 배럴 당 60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국제 유가는 현재 20~30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30% 이상 떨어진 건데 이건 걸프전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러시아가 원하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국제 유가가 배럴 당 5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미국의 셰일가스 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6~7%가 폭락한 때가 있었는데 이때 특히 날벼락을 맞은 주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셰일 개발 기업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인데 무려 37%, 45%가 떨어지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ROUND 4.
이제 미국 역시 사우디와 러시아에 가만히 손 놓고 당할 수만은 없게 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기름값을 잡지 못할 경우 재선이 불투명해진 상황이죠.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친하게 지내던 모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해봤는데, 잘 안 먹힌 것 같습니다. 사우디가 여전히 하루 1,000만 배럴 수준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거든요. 두 번째 카드로 꺼낸 게 전략비축유 매입입니다. 미국은 석유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국가 차원에서 적정 수준의 석유를 비축해둡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비축유 매입을 통해 국제 유가를 조금이라도 끌어올려 보려 한 것 같은데, 이것조차도 유가를 끌어올리긴 역부족이었습니다.

ROUND 5.
그래서 이 전쟁의 승자는 누구냐고요? 없습니다. 사실 석유를 많이 생산해서 계속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건 산유국 당사자들이 가장 피해를 보는 일이거든요.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이용하면 채굴에 드는 비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는 ‘박리다매’가 아닌 ‘박리 소매’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제 석유 시장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정치적 욕심 때문에 하면 할수록 모두가 손해를 보는 ‘치킨게임’을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세 나라의 싸움이 비단 셋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미국 증시가 요동치면 전 세계 증시가 함께 요동치거든요. 실제로 지난 9일 뉴욕 증권가의 블랙먼데이는 전 세계의 블랙먼데이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3대 산유국에 속하지 않지만 석유 관련 산업을 하는 다른 국가들도 타격을 입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석유화학 산업이 국가기간산업 중 하나라 더 타격이 큽니다. 기름값이 싸면 좋은 거 아니냐고요? 오히려 비싸게 사놓았던 재고로 만든 제품을 싼값에 팔아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중동에서 한국까지 석유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두 달가량입니다. 100원에 산 기름이 한국에 도착했을 때 20원이 돼 있으니 가만히 앉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세 나라의 다툼 탓에 전 세계 경제가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당분간은 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저유가 기조가 최소한 올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한 정부 차원의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https://news.v.daum.net/v/20200402111852752

 

[영상]왜 사우디는 제살 깎는 유가 후려치기 나섰나 [썸오리지널스]

[서울경제] 코로나19 탓에 공장은 멈추고, 비행기는 결항 되고··· 그래서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확 줄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이 시국에 산유국들은 감산이 아닌 증산 전쟁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기름값은 그야말로 대폭락 중이죠. 안 그래도 코로나 19로 불이 난 세계 경제에 산유국들이 기름을 들이붓고 있는 것입니다. 때가 어느 땐데···산유국들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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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옳았다".. 미국·유럽 '마스크 포비아' 사라진 이유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던 미국과 유럽이 달라졌다. 코로나 19 예방에 일반 사람들까지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던 WHO(세계 보건기구)까지 마스크 착용 효과를 적극 검토하는 등 변화된 기류가 감지된다. 테 워드 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 스 WHO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마스크 사용에 관한 증거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수준에서 마스크 사용 효과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WHO 입장은 마스크가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크지 않은 데 비해 오히려 마스크를 쓰고 얼굴에 손을 자주 갖다 대게 돼 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거브러여수 스 총장도 "며칠 안에 전 세계 사망자가 5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미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등 유럽과 중동 국가 중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들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도 마스크 권고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크 효과를 의심했던 서양 매체들의 논조도 달라졌다. CNN은 같은 날 '코로나 19와 마스크에 관해 아시아가 옳았을지 모르며, 그 밖에 다른 국가들도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최근의 한국과 대만, 사스(SARS·급성 호흡기 증후군) 유행 당시의 중국·홍콩 등의 사례를 주목했다.


CNN은 "한국과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은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고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 예방에 큰 성공을 거뒀다"며 "미국도 올 1월 마스크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는 대신 국내 생산을 증대하고 보편적 사용을 권고했다면 얼마나 많은 감염을 피할 수 있었는지 자문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국 등의 사례뿐 아니라 마스크가 직접적인 침방울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CNN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이 "코로나 19는 감염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침방울(비말)을 통해 퍼진다"라고 지적한다며 마스크를 껴야 침방울이 주변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갈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영국 BBC도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연구를 인용해 "기침을 하면 6m, 재채기를 하면 8m까지 침방울이 튄다"며 "연구진은 환기가 잘되지 않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라고 보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402114029973

 

"한국이 옳았다"..미국·유럽 '마스크 포비아' 사라진 이유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던 미국과 유럽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예방에 일반 사람들까지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던 WHO(세계보건기구)까지 마스크 착용 효과를 적극 검토하는 등 변화된 기류가 감지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마스크 사용에 관한 증거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수준에서 마스크 사용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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