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 1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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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나의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 1차 신청

by honephil 2019. 11. 29.

구글 애드센스, 티스토리 시작한 지 한 달쯤 지나서 신청을 했고, 답장이 오는 데는 정확히 1주일이 걸렸습니다.

검색을 해 보면 누구는 하루 만에 왔다고도 하고, 누구는 2주일이 걸렸다고도 하고, 그렇게 나도 1주일을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매일매일, 초조히 지메일의 메일을 확인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아웃룩을 주로 쓰기 때문에 지메일도 아웃룩으로 세팅해서 해보려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메일 계정 설정 테스트에서 로그인이 안 되는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되어, 결국 포기했고, 대신에 그냥 크롬이나 핸드폰에서 시시때때로 확인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답장을 받은 것은 우연히도 제가 집을 떠나 오랜만에 여행을 간 날이었습니다. 그건 정확히 신청하고 일주일이 되는 날 받게 된 것입니다.

제가 여향을 간 곳은 강원도 고성 쪽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점심으로 황탯국을 먹은 후, 숙소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잠시 소파에 누어 핸드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메일을 열어 본 순간, 제 눈에는 지메일 받은 편지함 제목에 "애드센스 신청 결과 알림"이라는 문장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긴장이 되고, 또 남모를 설렘이 저의 가슴은 콩닥거렸습니다.

 

"아 1주일이 되니 이제야 답장이 오는군." 하며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마치 첫 연애편지를 열어보기라도 하듯 메일을 터치해 열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처음 시도에 그렇듯 그 내용은 제가 그간 혹시나 하며 애타게 기다리던 답장과는 달리 "애드센스 이용 신청"이 "거부"되었음을 알려 드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애드센스 전문가가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프로그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에 그런 결론에 이르렀음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실망, 낙담, 아 어떡하지, 아니야 다들 한 번은 거절된다는데, 괜찮아! 괜찮아! 하며 저는 저도 모르게 저 자신을 위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에 전 이런 저의 모습을 들킬까 봐 내심 속을 졸이지는 않았지만, 왠지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서, 적잖이 당황한 낯빛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왜 그래? 무슨 일 있어?"하고 물어볼까 걱정을 하며, 아니야 아니야, 빨리 평정심을 찾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서는 정말 한심할 정도로 쪼그라들고 있었습니다.

 

에이 괜스레 이런 거 하려다, 참 꼴 좋다. 이런거 하려면 좀 잘 알아보고 준비를 잘해서 해야지 그렇게 막무가내로 하면 될 턱이 있겠요? 등등 온갖 저 자신을 자책하는 잡생각들이 어지럽게 제 머릿속을 헤집고 있었습니다.

 

암튼 그렇게 좀 혼란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정신이 좀 가다듬어진 후, 다시 메일을 찬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대체 이유가 뭐야? 그런데 그 메일에는 어떠한 구체적 내용이 없었고, 단지 "프로그램 정책"이라는 청색 글자만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그러니까 애드 센스 프로그램 정책이라는 말로, 이 부분을 클릭하면 구글의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자료가 나타나게 되어있으니 잘 살펴보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눌러서 내용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저는 화면 속의 그 내용들에 잘 집중이 안되고, 짜증만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좀 더 살펴보다가 결국은 짜증이나 보던 것을 그만두고, 핸드폰을 던져버렸습니다.

 

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전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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