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꺼졌다] 210일간 타올랐던 호주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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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드디어 꺼졌다] 210일간 타올랐던 호주 산불

by honephil 2020. 2. 14.

오늘 우리나라는 밸런타인데이로 수많은 초콜릿들이 누군가의 손에 쥐어졌을 그런 날, 기다렸던 반가운 소식이 저 먼 곳에서 들려왔다.

 

2019년 9월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6개월을 넘겨 이어지며 타올랐던 호주의 산불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고 선언되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한 것은 자연의 힘이었다. 지난 6일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렸고, 이런 폭우로 인해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끌 수 없었을 것만 같았던 산불은 꺼지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 산불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니 정말 다시 한번 지구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산불이 타올랐던 호주 동부지역은 섭씨 60도까지 육박하는 고온과 상대적으로 낮은 습도로 인해 자연적인 발화 조건을 갖게 되었고, 일단 한번 붙은 불은 정말 무시무시한 기세를 유지하면서 해당 지역을 그야말로 초토화시켰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수의 야생동물이 화마에 희생당했으며, 주민들의 가옥과 인명 피해가 있었고, 이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호주의 소방관 들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력이 파견되어 함께 힘을 합쳤다고 한다.

 

호주처럼 대규모는 아니었지만, 미국도 산불로 엄청난 규모의 산림과 해당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 특히나 캘리포니아 지역은 최근 몇 년간 강우량의 너무 부족해져, 각 가정에 있는 스프링클러 가동을 못하게 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을 때면 이게 다 지구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게 된다.

 

오죽하면 스웨덴의 어린 소녀가 지구의 환경을 살려야 한다고 앞장서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할까. 산불도 하나의 자연현상으로 미국에서는 산불이 나면 적극적인 진화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만 진화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지만 이번 호주의 산불은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재앙으로만 느껴지는 것은 웬일일까?

 

오늘 좋은 뉴스를 접하며 드는 생각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214101603036

 

[여기는 호주] "드디어 꺼졌다"..뉴사우스웨일스 주 산불 공식적으로 종료 선언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장장 6개월 동안 타올았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산불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음이 선언되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롭 로저스 NSW 산불방재청 부청장은 “트라우마적이고 힘들었던 그동안의 산불이 마침내 모두 종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최근 24지점의 산불이 남아 있었지만 지난 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전지역의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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