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 스위스 명품 시계의 위기?
본문 바로가기
오늘 이야기

[스마트 워치] 스위스 명품 시계의 위기?

by honephil 2020. 2. 7.

최근에 나온 기사 중에 관심을 끄는 것이 이것이다. 스마트 시계에 밀려 스위스 시계 산업은 위기로 내 몰리고 있는 것일까?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언제부턴가 시계를 차지 않게 되었다. 그건 아마도 핸폰이 내 주머니 속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던거 같다. 시계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가 시간 알려주는 것인데, 핸폰에서 정확하게 알려주기에 굳이 시계를 찰 이유가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시계를 차려면 여러가지 번거로운 것들을 감내해야만 한다. 추울 때 시계를 차면 팔목에 느껴지는 이질감, 그리고 한 여름에 시계를 차고 있으면 흐르는 땀과 함께 손목에 전해지는 찜찜함, 그리고 세수라도 하려하면 벗어야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조금은 가격대가 되는 시계를 차고 있으면 도난의 우려 등등으로 시계는 나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에서 조금은 그렇게 멀어져 간 것이다.

 

그러다가, 한동안 명품 시계가 유명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 이른바 매니아 층에서는 꾸준한 소비가 이뤄지는 것 같지만,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리기만 했다. 그러고보니 얼마전까지 유명 스위스시계 광고가 한동안 나왔던 거 같은데, 요즘은 안 하는 것 같다. 이게 시계 광고인지 아니면 비행기 광고인지, 화장품광고인지 좀 애매하긴 하지만, 광고 자체는 정말 잘 만든 거 같다.

 

그런데, 애플이 스마트 워치라는 것은 내 놓으면서, 시계는 이제 시간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너의 바이탈 사인도 확인해서 알려준다는 새로운 개념을 접목해서 세상에 내 놓은 것이다. 그리고 꼭 알아야한 정보를 너에게 때맞춰 알려주는 수행 비서 역할을 해 줘. 그러니 핸드폰만 있으면 안되고 이것도 너에게 꼭 필요한 거야라는 메시지를 던지게 되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내 주위에서 하나 둘 사람들이 스마트 워치를 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애플이 스마트 워치를 가지고 나오자 삼성을 포함한 다른 핸드폰 업체들도 앞다투어 이 스마트 워치를 내 놓기 시작했다. 그것도 애플 워치보다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대로.

 

그런 트렌드가 읽혀서일까, 나도 언제부턴가 스마트 워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되었다. 그런데 애플워치의 가장 큰 구매 걸림돌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이다. 과연 이정도의 지출을 하면서 스마트 워치를 사는 게 맞는 것일까? 지금도 조금은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이다.

 

물론, 이와는 별도로 기존의 아나로그 워치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 수요를 이어갈 것이다. 그렇지만, 이미 대세는 오래전에 기울어진 듯하다. 스위스 명품 시계들, 롤렉스, 오메가, 타그 호이어, 티쏘, 스와치 등등. 이 시계들은 가격대도 어마어마하고 그에 걸맞듯 외관도 사람들의 시선을 한 순간에 빼앗을 듯 멋지다. 그렇지만 이 시장의 성장세는 스마치 워치와는 비교가 안된다.

 

그렇지만, 스마트 워치를 이미 구입한 사람들은 보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이 스마트 워치가 필요한지 답은 나와 있는 듯 하다. 애플 워치가 약간은 고가의 전략을 펴는 이유는 실용적인 면과 아울러 조금은 럭져리한 느낌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 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한다.

 

 

애플워치, 스위스 시계 다 합친것보다 더 팔렸다
https://news.v.daum.net/v/20200206153931823

 

애플워치, 스위스 시계 다 합친것보다 더 팔렸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워치 시장의 압도적인 1등 브랜드인 애플워치가 지난해 전통의 아날로그 시계 명가인 스위스 시계 전체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애플워치와 스위스 시계 브랜드 전체 출하량과 전년대비 성장률. (자료= SA)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애플워치 3070만대를 판매하며

news.v.daum.net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