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에 적용된 UWB (Ultra WideBand)

최근에 아이폰 11에 적용된 UWB 관련 기사가 있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이른바 초광대역 (UWB, Ultra Wideband)을 지원하는 것은 이것은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기기와의 접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기술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삼성이 5G를 핸드폰에 적용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면, 애플은 5G보다는 이 UWB 적용에 정말 모든 노력을 다 쏟아부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보다 훨씬 보안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보다 높은 주파수를 이용하며, 전파의 특성상 직진성이 강해서 보다 정확한 위치 식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애플의 노림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IoT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예를 들어 대형 쇼핑센터 같은 곳에서 내가 찾는 물건을 핸드폰을 검색을 하면 지금 그 물건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지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전략적인 제휴를 이 쇼핑센터와 하게 된다면 보다 많은 비즈니스가 생겨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시장에 삼성, 화웨이 같은 경쟁 주자들도 함께 뛰어드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렇게 애플이 먼저 이른바 승부수를 던진다는 것은 나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이 UWB와 IoT와 결합이 어떤 방향으로 옮겨가고, 또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로 연결될는지 저의 이목을 끄는 주제임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11을 최근에 산 사용자로서 우려되는 부분은 11부터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기에 후속 모델보다는 아무래도 기능적으로 제약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미 애플도 밝혔다시피 4G를 적용한 11은 이른바 징검다리 모델로 차기 모델서부터는 5G가 탑재된다고 하고, 이를 주력하겠다고 하니 이제 사용을 시작한 지 불과 이제 두 달이 채 안됐는데, 조금은 심사가 뒤틀리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요. 

 

https://www.computerworld.com/article/3490037/ultra-wideband-explained-and-why-its-in-the-iphone-11.html

Ultra Wideband (UWB) explained (and why it’s in the iPhone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