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트위터에 BMI (Brain-Machine Interface, 뇌와 컴퓨터 간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가 떴길래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은 시간을 투자해 검색을 해보니 더욱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편 최근 알파고를 한 번 이긴 이세돌 9단이 한국형 AI 한돌과의 대국 이후 은퇴한다는 소식도 들려온 후라 이런 기사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고 생각된다. 아 이제 우리는 기계라는 컴퓨터를 이길 수 없는 것인가? 이러다가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것처럼 기계와 인간이 전쟁이라도 벌여야 하는 건가? 등등 온갖 것들이 머릿속에서 춤을 춘다. 어지럽다!
엘런 머스크 (Elon Musk), 그는 누구인가? 요즘 점차 우리 주위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전기자동차의 선도 기업인 '테슬라 모터스'의 CEO이면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만이 갈 수 있는 우주로 일반 사람들이 여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민간 우주선 개발 기업인 '스페이스 X'의 CEO이기도 하다.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영화 '아이언 맨'에 나오는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는 그를 기술 업계에서 트럼프로 불린다고 하며, 그 이유가 정치적인 이유라기보다는, 그가 습관적으로 만들어내는 짧고 믿음을 갖게 하는 놀라운 발표에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그러고 보니 아직 나는 엘런 머스크를 팔로우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 시간 이후부터 그를 팔로우하기로 작정했다. 이럴 땐 트위터가 참 좋다!
이 기사에서 주목하는 것은 2016년 엘런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 링크(NewralLink)에 대한 것으로, 올해 7월 16일에 새로운 형태의 BMI 모델을 다시 발표한 것이다. 만약 인류가 AI와 공생(symbiosis, 심 바이오시스)의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AI에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 선언은 그가 그렇게 되는 것을 막을 바로 적임자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의 뇌를 바로 컴퓨터와 연결하는 것은 정말 오래된 열망이다. 그리고 아직은 좀 조악한 상태이지만, 이미 그게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로, 이제 신경외과 의사들은 파킨슨병의 치료를 위해 환자의 머릿속 뇌 부위에 전극들을 이식하는 뇌 심부 자극술 (Deep Brain Stimulation, 딥 브레인 스티뮬 레이션)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
유타 배열(Utah arrays)이라 불리는 전극판에는 총 100개의 실리콘 전도 촉의 구성되는데, 이 것들은 뇌파를 기록하기 위해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다. 또한 워싱턴 대학의 한 팀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만을 이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뇌간 네트워크(brain-to-brain Network)'를 개발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연구팀은 사람들이 말할 때의 신경 신호를 그대로 읽어내어 컴퓨터에서 정보로 변환하거나 실제 말로써 나타내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우리의 인류 문명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뭔가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곳에는 이에 앞서 당시까지 존재하지 않거나 설사 있더라고 모두에게 적용이 쉽지 않은 것이 기술의 혁신을 통해 존재하고 또 보편화될 때 일어난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내가 생각건대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이다.
그는 컴퓨터가 대세인 것을 일찌감치 감을 잡았고, 그 컴퓨터가 관공서, 학교, 직장이 아닌, 바로 나의 집 책상으로 또 나의 거실로 오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이게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또한 전화와도 결합해서,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그 컴퓨터를 들고 다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그리 길지 않은 약 2~30여 년 만에 일어난 것이다.
정말 요즘은 개인 핸드폰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제는 이 핸드폰이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속에는 애플사의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를 직.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정보가 담기고 있다.
그런데 이게 만약 내 머릿속과 연결된다는 앞으로의 세상은 또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정말 잘 상상이 안된다. 우선 떠오르는 것이 영화 '인셉션(inception)'에 나오는 얘기처럼 내 기억도 바꿔버리는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이런 경우보다는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뇌와 관련된 여러 질병 치료에 이게 잘 사용된다면, 현재 관련된 질병으로 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광명의 세계가 열리는 것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우리는 마음이 앞서고 몸이 뒤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 엄청난 뇌의 힘을 이용해 보다 좋은 목적을 위해 힘을 합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엘런 머스크가 얘기했던 공생이 필요한 곳을 찾아서, 우리가 인류가 가진 엄청한이 힘을 이용한다는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또 한 번 다른 모습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인류 문명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로 엘런 머스크를 내가 주목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ㅇ Utah electrode Array (유타 전극 배열기) 설명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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