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백미] 텍사스 홍수 (Texas Flood) - 스티비 레이 본 (Stevie Ray Vaughan)
안녕하세요. 음악 애호가 혼필입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입니다. 바로 블루스입니다. 저도 이런 음악이 블루스라는 걸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왠지 듣고 있으면 몸이 저절로 들썩거린다고나 할까요. 블루스와 유사한 장르가 소울이라는 게 있고, 또 더 발전된 형태가 재즈라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소울이 흑인들의 주류 음악이라면 블루스는 인종을 넘어서는 인간의 어떤 리듬에 대한 표현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재즈가 좀 더 마니아층의 것이라면 이 블루스는 조금은 대중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블루스의 거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스티비 레이 본의 '텍사스 홍수'라는 곡입니다. 이 곡이 발표된 해는 1983년, 우와 37년이 다 돼가는 정말 오래된 곡입니다. 그런데 지금 들어봐도 명곡임에 틀림없다는 느낌입니다. 이 곡을 연주한 본은 36세의 젊은 나이에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래 가사가 있길래 가져와 봤습니다. 내용만 봐서는 텍사스에 홍수 나서 전화가 모두 불통이야. 그래서 내 자기한테 연락하려는데, 전화기는 완전 먹통이라네. 검은 구름은 계속 몰려오고, 난 그 비를 쫄딱 맞고 서 있다네. 사방에서 물이 연실 몰려오고, 이 불쌍한 난 정말 돌아버릴 지경이라네. 난 이제 그만 그녀를 떠날 거라네 그리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거라네. 거기는 홍수도 토네이도도 없고, 매일 해가 쨍쨍 난다네. 뭐 이런 내용입니다. 아마도 실연의 아픔을 달래려 자신의 그런 마음을 텍사스의 홍수에 비유해서 표현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가사 중간중간에, Lord, Man, Well, Yeah 이런 단어들이 문맥과는 잘 안 맞게 들어가는 거 같은데, 이는 노래의 리듬을 살리기 위한 추임새와 같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번 얘기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란 한자성어가 있는데, 음악에는 이게 이렇게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백견불여일문(百見 不如 一聞)입니다. 백번 악보 보는 것보다 한 번 들어보는 게 좋다입니다. 한번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Well there's floodin' down in Texas
All of the telephone lines are down
And I've been tryin' to call my baby
Lord and
I can't get a single sound
Well dark clouds are rollin' in
Man
I'm standin' out in the rain
Well dark clouds are rollin' in
Man
I'm standin' out in the rain
Yeah
flood water keep a rollin'
Man
it's about to drive poor me insane
Well
I'm leavin' you baby Lord
and I'm goin' back home to stay
Well
I'm leavin' you baby
Lord
and I'm goin' back home to stay
Well
back home are no floods or tornados
Baby
and the sun shines eve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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