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감동이 함께하는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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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 영화 ] 감동이 함께하는 음악 이야기

by honephil 2019. 12. 11.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영화 음악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었는데, 우리 지휘자 선생님이 보고 와서 꼭 보라고 해서 본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보지는 않았고, IPTV로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로 기억에 남는 건 보헤미안 랩소디였습니다. 지금 자료를 보니 보헤미안 랩소디는 누적 관객수가 990만이고, 기생충은 1,000만을 기록 중입니다. 

얘기가 살짝 옆길로 샜는데, 이 곡들을 선정한 이유는 듣고 있으면 왠지 뭔가 알 수 없는 감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혹시 안 들어보신 분들은 꼭 한 번씩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Reprise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Spirited Away)

좀 그렇지만, 전 이 영화, 그러니까 만화영화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 중의 언젠가부터 만화영화는 멀어지게 됐는데, 애들이 볼 때 우연히 보거나 하는 정도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최근에 본 게 있습니다. 바로 주토피아라는 작품인데, 애들이 IPTV로 보길래 같이 보기 시작했는데, 나오는 캐릭터들이 너무도 귀엽고, 스토리도 꽤 재미있어서 결국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 영화를 보려고 IPTV에서 검색을 해 봤는데, 없었습니다. 참고로 우리 집은 KT 올레를 사용 중입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봤더니, 별도로 다운로드해서 봐야만 할 거 같아, 좀 귀찮기도 하고 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몇 년 전에 여행을 다녀온 대만의 지우펀 때문입니다. 그곳이 이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암튼 그곳은 참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귀국하면 꼭 그 영화를 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영화는 포기했는데, 이 곡을 알게 된 계기가 생겼습니다. 제가 피아노를 배우려 동네 학원을 다녔는데, 이 곡이 연습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저는 피아노 바이엘을 마치고 체르니 100으로 넘어간 상태였는데, 선생님이 이 곡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멜로디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거 같기도 하고 참 좋구나 하고 생각해, 애플 뮤직에서 검색을 해 봤더니 이 곡이 있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뭔가 사람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바티나 Cavatina - 디어 헌터 Deer Hunter

명분 없는 전쟁인 월남전을 반대하는 반전 영화로 잘 알려진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디어 헌터'라는 영화의 주제곡입니다. 영화 초반부는 좀 지루하기까지 한데, 뒤로 갈수록 몰입도가 올라갔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이 곡은 기타로 연주된 곡이 제일 유명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공주의 사랑을 위하여 For the Love of Princess 브레이브 하트 Brave Heart

잉글랜드에 대항해 싸운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암 월리스를 그린 영화로 멜 깁슨이 주연한 작품입니다. 소피 마르소가 그를 사랑한 공주로 나오죠. 물론 여러 곡이 있기는 하지만, 전 왠지 이 곡이 끌립니다.

 

낙원의 획득 Conquest of Paradise, 1492

1592년은 우리나라 임진왜란, 그러면 1492년은? 콜럼버스가 '산타 마리아'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역사적인 해입니다. 콜럼버스 역에는 제라르 디빠르디유입니다. 이 곡은 콜럼버스가 배를 타고 신대륙으로 향할 때 나오고, 당연하지만 끝난 후 엔딩 크레딧으로도 나오는데, 영화보다도 반젤리스의 이 음악이 더 유명해진 거 같기도 합니다. 원곡은 반젤리스가 연주를 했지만, 전 앙드레 리유의 이 연주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늑대와 춤을 Dances with Wolves

케빈 코스트너가 기병대 장교로 나오는 영화로, 줄거리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었던 거 같습니다. 인디언과 결혼하는 백인 기병대 장교라는 설정이 좀 아이러니한데, 이런 설정을 공감이 되도록 잘 풀어낸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가브리엘 오보에 Gabriel Oboe - The Mission

몇 년 전에 재개봉되어 다시 주목을 받았던 로버트 드니로와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미션. 너무도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 없는 곡입니다. 이 곡에 가사를 붙인 '넬라 판타지아'라는 노래도 있는데, 나름 괜찮은 거 같지만, 원래의 느낌은 좀 부족한 거 같습니다.

 

크림슨 타이드 Crimson Tide - Roll Tide

핵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결정의 순간에 맞닥뜨리게 된 미 핵 잠수함 속의 함장과 부함장의 역할로 분한 진 해크만과 던젤 워싱톤이 그 과정에서 뺏고 뺏기는 주도권 싸움과 최종 결정의 순간까지를 정말 긴박하고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 크림슨 타이드에 사용된 대표적인 곡입니다. 이 곡을 작곡한 사람은 영화 음악의 거장 중의 하나, 한스 짐머입니다.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올해 여름에 재개봉된 작품으로 처음 발표된 년도는 1964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6년이 된가는 정말 레전드에 속하는 영화입니다. 전 IPTV로 봤는데,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데, 대사가 전부 노래였습니다. 처음에는 참 적응이 안됐는데, 주연 배우 카트린느 드뇌브의 매력에 빠져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기차역에서 남친을 군대로 떠나보낼 때와 마지막 장면에서 이 주제곡이 나옵니다. 영화 자체보다 이 곡이 더 유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곡을 작곡한 미셀 르그랑은 프랑스의 음악 거장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for Strings - 플래툰 Platoon

또 하나의 월남전 반전 영화 플래툰. 올리버 스톤 감독, 찰리 쉰 주연의 정말 묵직한 전쟁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이 무색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 끝 장면에 나오는 이 곡이 영화의 무게를 더해 주는데, 이 곡의  작곡가는 사무엘 바버입니다. 아뉴스 데이(Agnus Dei, 하느님의 어린양)라는 합창곡으로 불리는데, 이 곡도 함께 준비해 봤습니다.

 

주라기 공원 Jurassic Park

스티븐 스필버그가 처음 만들었을 때 사용된 테마곡입니다. 이후 여러 번의 후속 작품이 만들어졌지만, 이만한 테마곡은 없는 듯합니다.

 

클리프 해어 Cliff Hanger

근육질의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의 테마곡입니다. 눈 덮인 설산을 배경으로 이 테마곡이 흐르면 영화의 스토리는 잊히고 그 자연의 장대한 멋스러움을 나타내는 장면만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스토리상으로는 미국이 배경이지만, 실제 산악 지형이 촬영된 곳은 알프스 지역으로 이탈리아의 돌로미티라고 합니다. 

 

이밖에 유명한 곡들을 모아봤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우편배달부 Il Postino

그에게 예를 갖추라 Honor Him 글레디에이터 Gladiator

 

 

 

 

 

 

 

 

 

 

 

 

 

 

 

 

 

 

프랑스 몽생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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