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산마리노 세콘다 토레성의 멋진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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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이탈리아 여행] 산마리노 세콘다 토레성의 멋진 뷰

by honephil 2020. 1. 6.

안녕하세요!~

 

오늘은 산 마리노 이야기입니다. 이탈리아 속에 있으면서 이탈리아가 아닌 곳. 유럽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계시는 바티칸시티 그리고 호화로운 휴양지로 손꼽히는 프랑스 니스와 인접한 모나코에 이어 유럽에서 작은 독립국가인 산마리노 공화국.

 

우리는 베네치아에서 차를 이용해 아시시로 가는 길에 경유지로 산 마리노 공화국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대략 350km 거리로 아침에 좀 서둘러 출발해서 차를 몰아 오니 점심때쯤 도착했는데, 산마리노 입구에는 하늘색으로 칠해진 도로가 나오면서 이곳이 산마리노임을 알려 줍니다.

 

한참을 언덕길로 된 도로를 계속해서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언덕길이 끝나며 조금 평평해지는 도로가 나오는데, 이때 오른쪽으로 저 멀리 장관이 펼쳐지는 풍경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관광버스와 승용차용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하에 있는 승용차용 주차 장소를 이용했습니다. 외부에도 있는 거 같지만 댈 곳이 많아 보이지 않고 햇볕도 피할 겸 지하에 주차한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와서 한 번 더 엘리베이터를 타면 식사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음식점, 카페들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이탈리아가 아니면서 이탈리아 인듯한 이곳, 차를 이용해 언덕 위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올라가면 정말 놀라운 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도 구름만 있고 흐리지는 않아 정말 너무도 아름다운 그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장관이었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식사를 한 후, 산마리노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가장 유명하다는 세콘다 토레성으로 갔고 그곳을 위주로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이곳의 뷰는 가는 곳마다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나 아래로는 산마리노가 보이고 저 멀리는 아드리아해가 보이는 곳의 뷰는 정말 이 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는 여권에 방문도장 찍어주는 곳에 가서 5유로 내고 기념 스탬프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으로 오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 곳으로 오게 되었는데, 한 번인가 통행료를 냈고, 조금 지나니 다시 통행권을 뽑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이곳 산마리노로 들어섰는데, 어찌 된 일인지 통행료를 받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 중간에 가다 보면 어디선가 돈을 내는 곳이 있겠지 하고 통행권을 일단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출발해 아시시로 가게 되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가지고 있던 통행권을 내 보이고 통행료를 내는 이른바 톨게이트가 없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을 못 할 일입니다.

 

이탈리아 같으면서도 또 다른 느낌의 산마리노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언제가 여행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이곳이 나왔었는데, 여행 다녀온 곳이라 그런지 무척 반갑고 새로웠습니다. 정말 여행이라는 게 이런 추억이 쌓이면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자꾸만 여행을 가고 싶어 하게 되는 것 같고요.

 

지하 주차장에서 나와 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나면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됩니다. - 산마리노 공화국
산마리노 - 세콘다 토레성 가는 길
세콘다 토레성에서 저 멀리 보이는 아드리아해 - 산마리노

 

하늘색 모자에 노란색 제복과 장갑이 인상적인 교통 경찰관? - 산마리노

 

산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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