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19만원대 슈어(Shure) MV51 마이크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좀 가격대가 되지만, 성능만큼은 확실한 마이크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전에 구입한 삼손 마이크는 스테레오고 무지향성이라 합창에는 적합한데 반해, 특정 소리를 녹음하는 데는 지향성이 있는 마이크가 필요해서 구입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음향기기는 가격이 비싼 게 많은데, 특히 스튜디오 같은 데서 사용하는 제품들은 정말 수백만 원대를 호가하는 제품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의 지출을 감내하며 좀 폼나는 마이크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 아닌가 싶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당시 구입 가격은 배송 및 취급 수수료 포함해 19만 7천 원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주문할 때, 한 가지 부호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올해 6월부터 이 부호 제출이 의무화되었다는데, 그건 바로 '개인 통관 고유 부호'라는 것입니다. 이게 뭐지? 저도 처음에는 좀 놀랐는데, 이게 개인 물품 통관을 위해서 세관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것이라 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개인별로 발급이 되며 한번 부여받은 부호는 같은 번호로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P.UNI-PASS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그렇게 6월 19일에 주문을 하고 정확히 일주일 후인 6월 26일에 제품을 받았습니다.  이 마이크는 기본적으로 PC 및 핸드폰, 특히 아이폰 사용자를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USB 케이블과 애플 제품 연결용 라이트닝 케이블이 함께 따라옵니다. 

 

크기는 가로 10cm 세로 13cm로 일반 마이크와는 달리 크기가 좀 큽니다. 그리고 무게도 제법 나가서, 세워뒀을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뒷 쪽을 보시면 마이크 스탠드에 연결하는 받침대 밑 부분을 돌려서 빼면, 이곳에 마이크 스탠드에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녹음 모드는 연주, 음성, 스피커, 악기와 선택 없는 것 포함 5가지의 녹음 모드가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녹음 상태를 직접 들을 수 있는 3.5mm 이어폰 잭이 있고, 뮤트 기능도 있습니다.

 

저는 별도의 스탠드 없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좋습니다. 아직은 사용 빈도가 높지 않아서 그냥 이렇게 쓰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마이크 거치대를 사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