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루카 2,41-51) -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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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묵상]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루카 2,41-51) -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2023.6.17.)

by honephil 2023. 6. 17.

[묵상]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루카 2,41-51) -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2023.6.17.)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성모 신심에 대한 공경은 17세기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의 요한 외드 성인의 노력으로 점점 보편화되어, 예수 성심 미사에서 기억하는 형태로 전례 안에서 거행되기 시작하였다. 비오 12세 교황은 1942년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고 이 기념일을 온 교회가 지내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8월 22일에 선택 기념일로 지냈는데, 1996년 경신성사성 교령에 따라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에 ‘의무 기념일’로 지내게 되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41-51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의 묵상 ||||||||||||||||||||||||

 

< 내 생각대로 삶을 사는 방법 >

 

요즘 사람들 만나면 토스 켜라고  난리다.

그걸 켜면 공돈 10원짜리를 몇 개씩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하루에 몇 백 원의 생각지 않은 돈이 생긴다.

 

참 원초적인 마케팅 기법이 아닐 수 없다.

공돈이 생기는데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런데 왜 돈을 주지?

하고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

이 공돈을 받는 것이 마냥 기쁜 일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모르게 이 저급 마케팅에 포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본전 의식이라는 것이 있다.

그렇기에 누군가에 어떤 수혜를 입게 되면

나 자신도 모르게 그걸 갚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이런 욕구를 이용하는 것이 이 마케팅의 접근 방식이다.

 

물론 이걸 간파하고 그저 돈이나 벌면 되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난 이런 식으로 내가 어떤 것의 수혜자가

되고 나도 모르게 빚을 지는 상황이 싫다.


#매일미사 묵상글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루카 2,51

Mary kept all these things in her heart. Lk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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