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마태오 5,38-42) - 연중 제11주간 월요일(2023.6.19.)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의 묵상 ||||||||||||||||||||||||
<아 당신이시군요, 그분이 주님이시다>
요즘 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어제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어제는 주일이었기에 평소와 같이
성가대에서 연습을 마치고
대성전으로 향했다.
1층 연습실에서 대성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가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보여"
하며 악수를 청했다.
그분은 이전에 사목활동할 때 안면이 있는
분으로 평소 성당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의 그런 사이를 유지하는
분이었다.
나는 얼떨결에 그냥 괜찮다고만
하고 그분의 악수를 엉겁결에
받고 내가 가던 계단을 밟아 올라갔다.
그런데 그렇게 몇 발자국
오르다가 문득 든 생각이
아 주님이신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고 나니 힘든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며 힘든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오늘도 힘든 하루가 이어질 듯하다.
하지만 주님과 함께라면
무엇이 두려워하랴.
아 당신이군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매일미사 묵상글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대어라. 마태 5,39
When someone strikes you on your right cheek, turn the other one to him as well. Mt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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