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마태오 11,25-30)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20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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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묵상]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마태오 11,25-30)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2023.6.16.)

by honephil 2023. 6. 16.

[묵상]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마태오 11,25-30) -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2023.6.16.)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며 그 마음을 본받고자 하는 날이다. 이 대축일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내는데, 예수 성심이 성체성사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 때 시작하여 점차 보편화되었다. 1856년 비오 9세 교황 때 교회의 전례력에 도입되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에 따라, 1995년부터 해마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에 ‘사제 성화의 날’을 지내고 있다. 이날은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훌륭히 수행하는 가운데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가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또한 교회의 모든 사람이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하여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이며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십니다. 사제들이,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하나를 찾고자 애쓰시는 예수님의 성심을 닮은 착한 목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25-30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의 묵상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모든 인간의 활동 중에서 학습을 통해 이뤄지는 행동들은

이른바 러닝 커브(Learning Curve)를 그린다.

 

이 러닝 커브를 분석해 보면

학습 능력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특별히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견하려면

이 러닝 커브를 보면 된다.

 

어떤 특정한 일이 무척 쉽고 빠르게

높은 수준에 다다른다면 그것은

그것에 재능을 타고났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재능을 발견하려면

항상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해야 하리라.

 

오늘 드는 생각이다.


#매일미사 묵상글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마태 11,27

All things have been handed over to me by my Father. Mt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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