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요한 21,20-25) - 부활 제7주간 토요일(2023.5.27.)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20-25
그때에 20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던 사람이다.
21 그 제자를 본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는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23 그래서 형제들 사이에 이 제자가 죽지 않으리라는 말이 퍼져 나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죽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24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25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의 묵상 ||||||||||||||||||||||||
<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기록이 없다면?
인간은 동물이다. 그리고 그 동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종이다.
왜냐하면 어떤 동물도 기록을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님이 하신 일이나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져 전해지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는 지금의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
그렇기에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으리라.
요즘 책 읽는 재미에 빠져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공공도서관이 있어 2주에 한 번은
가서 새로 나온 책들을 골라온다.
지난주에는 세 권을 빌려왔는데, 하나는 추리 소설
이었는데, 내 취향이 아니어서 중간에 포기했고,
나머지 두 권은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어제 또 도서관에 가서 세 권을 새롭게 빌려왔다.
책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거나,
내가 경험해 보고 싶은 내용을 앞서 해 본 사람이
이 것을 말해줄 때 느끼는 희열일 것이다.
세상 모든 일에는 진실이 있고, 그것을 알게 되면
기쁨이 있다. 특히 그것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었다면 그 기쁨은 더욱 커진다.
TV 프로그램도 재미있지만,
TV를 찾게 되는 경우는, 스포츠 게임이나
만사가 좀 귀찮고 그냥 멍 때리고 싶을 때이다.
오늘부터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됐다.
그리고 이 연휴 기간에 비 소식이 있다.
책 읽기에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다.
#매일미사 묵상글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한 21,24
We know that his testimony is true. Jn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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