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나라는 오늘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게 느껴진다. 어제는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으나, 오늘은 다시 13명 증가로 두 자릿수로 바뀌었다. 현재까지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674명이며, 사망자 수는 236명으로, 치명률은 2.21%를 기록 중이다.
ㅇ 스웨덴 '집단면역 실험' 실패 아니다.. 효과 보이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걸 정말 믿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야말로 아무런 통제 없이 자연적인 면역 과정을 거쳐 이 바이러스를 이겨내겠다는 것인데, 최근 감염률과 사망률 수치가 안정되기 시작되었다는 점을 들어 성공의 불씨를 살리려 하는 것이다.
ㅇ '달러 현금' 선호에 3월 외화예금 16개월 만에 최대 증가
3월 국내 기업과 가계의 외화예금이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한다. 기업은 65억, 개인은 2억 7천만 달러 정도 늘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감은 잘 안 온다. 그렇지만 이 수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시사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다가올 채무 이행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동안 쌓아 두었던 원화 자산을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기축통화이면서 가장 안전한 현금 자산인 달러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이는 일반 서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자산 그중에서도 현금 자산이 많은 자본가들에게는 이번 사태가 10여 년에 한 번 오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을 꼽자면 워런 버핏이 그중의 한 사람일 것이다. 그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1주당 가격은 28만 불에 이른다. 이는 대충 계산해서 3억 원에 이르는 것인데, 지난 금요일 거래량은 819주였다. 이걸 또 대충 계산해 보면 24조 원어치가 거래가 된 셈이다.
ㅇ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불가피.. 최악 -3.7% 전망도
수출은 비교적 선방했지만 예상대로 내수가 엉망이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악의 성적표가 나온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와 달리 외출금지와 같은 극단적인 봉쇄정책을 쓰지는 않았기에 그나마 이런 성적표가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도소매, 음식숙박, 여행과 같은 서비스업 분약가 위축되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기에, 이 부분에 보다 발 빠른 대책이 적용되어 경제 침체가 일어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할 것이다.
이제 오늘부터 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내수 경기가 조금은 살아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시름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전에도 나빴던 경기가 이제는 살아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경제 공황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는 최악의 상황이다.
과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 상황이 전개될는지 예의 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ㅇ 중국 마이너스 성장 충격에 대출 우대금리 0.20% P 인하
중국이 지난 17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1976년의 -1.6%가 마지막이었다고 하니, 중국의 상황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달 8일부터는 우한의 봉쇄가 풀렸고, 보다 본격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니, 4월 실적은 3월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ㅇ 세계 경제 이중 침체에 빠질 가능성 커.. 이유는?
IMF에서 코로나 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이중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는데, 가장 큰 이유가 국가 채무이다. 이때 결국 국가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져 이전에 유럽에서 여러 나라가 금융 위기를 겪을 때처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를 대비하는 길은 현금 확보일 듯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달러화를 확보하는 것이 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첩경이라 할 것이다.
|||||||||||| 오늘의 관심 기사 (2020.4.20.) ||||||||||||||||
스웨덴 '집단면역 실험' 실패 아니다.. 효과 보이기 시작
집단면역을 키워 코로나 19에 맞선다는 스웨덴의 독특한 전략이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 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집단면역 접근법 설계자인 안데르스 태그넬 역학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스웨덴의 코로나 19 감염률과 사망률 수치를 보면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태그 넬은 스웨덴 TT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종의 정점에 도달해 있다"라고 말했다. 스웨덴 보건청 미생물학과의 카린 태그 마크 위젤 소장도 지난 17일 "최근 며칠 동안 신규 감염 사례는 안정적으로 평탄한 곡선을 보이고 있다"며 "중환자실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HSBC 글로벌 리서치의 제임스 포메로이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집단면역이 효과를 보게 된 요인으로 스웨덴 가정의 절반 이상이 1인 가구여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월하다는 점, 유럽의 다른 곳보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됐다는 점, 빠른 인터넷 접속으로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생산성이 유지된 점 등을 꼽았다.
스웨덴은 코로나 19 확산 중에도 학교, 체육관, 카페, 술집, 식당들을 개방했다. 스웨덴 정부는 다만 시민들에게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다른 국가들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며 엄격한 봉쇄 조치를 채택하고 있을 때 스웨덴은 정반대 접근법을 취하면서 전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스웨덴이 이 같은 접근법을 채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잘 작동되는 보건 시스템 덕분이다. 스웨덴은 어느 단계에서도 의료 장비나 병원의 환자 수용력이 부족하지 않았다. 전국에 설치된 응급진료시설도 대부분 비어 있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웨덴은 19일 기준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1,540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29명 늘어난 것으로, 다른 스칸디나비아 3국보다는 많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국가들보다는 훨씬 적은 수치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자 수는 1만 4,385명으로 세계 21위 수준이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스웨덴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적 상황으로 전환됐다는 근거는 상당히 빈약했다. 그러나 최근 사망자 및 확진자가 추이가 평탄해지면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에 대한 지지도도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420103049380
'달러 현금' 선호에 3월 외화예금 16개월 만에 최대 증가
3월 국내 기업과 가계의 외화예금이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52억 9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7억 8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18년 11월(69억 4천만 달러)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대다. 미국 달러화 예금(644억 6천만 달러)이 59억 2천만 달러 증가해 늘어난 외화예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의 외화예금(593억 5천만 달러)과 개인예금(159억 4천만 달러)이 각각 65억 1천만 달러, 2억 7천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기업들이 달러 자산을 확보하려 했고 증권사들이 회수한 증거금을 단기자금으로 예치했다"며 "기업 달러 예금이 늘며 전체 외화예금도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시장 변동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들을 중심으로 달러화 현금 확보 현상이 일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6억 5천만 달러 늘어난 642억 9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외국환은행의 국내지점은 1억 3천만 달러 늘어난 110억 달러였다.
https://news.v.daum.net/v/20200420120052154
1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불가피.. 최악 -3.7% 전망도
코로나 19 충격으로 올해 1분기 한국경제 역성장이 불가피해졌다. 수출은 비교적 선방했지만 내수가 극도로 위축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가 19일 주요 증권사 거시경제 담당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전기대비 기준)를 조사한 결과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마이너스(-) 1.8%였다. 이번 조사는 오는 23일 이뤄지는 한국은행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를 앞두고 이뤄졌다.
전망치는 -0.7~-3.7% 사이에 분포했고, 코로나 19 자체의 높은 불확실성에 전망기관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건 지난해 1분기(-0.4%) 이후 1년 만이다.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올해 1분기 국내 경제는 '수출 선방·내수 위축'으로 요약된다. 한은 관계자는 "3월까지 수출은 어느 정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에는 내수, 그중에서도 도소매, 음식숙박, 여행 등 서비스업 분야 위축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별 전망치도 내수 위축 정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관적인 전망치(-3.7%)를 제시한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2월 소매판매가 -6%, 생산이 -3.5%로 모두 감소했는데, 3월에는 이 숫자가 훨씬 더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0.7%)를 내놓은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많이 발달돼있어 소비 충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고, 교통량 체증 지수 등을 보면 전면 봉쇄조치를 한 다른 국가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충격이 덜한 편"이라고 했다.
전문가 대부분은 마이너스 성장률이 두 분기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성장률은 2분기 최악 상황을 지나 3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한다는 전제로 하에 최고 1% 내외에서 최저 -1.2%를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은 1312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미국, 유럽 지역에 코로나가 본격 확산되기 전이어서 우리 수출이 타격을 비교적 덜 받았다. 하지만 4월 1~10일 수출(122억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18.6% 급감하는 등 2분기부터 코로나 19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국립 경제조사국(NBER)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면 ‘경기침체(recession)’로 부른다. 한국이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를 겪은 것은 2003년 1·2분기 카드사태 때가 가장 최근이다.
"진짜 충격은 2분기부터"… 수출 급감·정부 정책효과 변수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소비는 2분기로 넘어가면서 어느 정도 회복되겠지만 한국은 내수시장으로는 한계가 있고, 결국 해외 수요가 관건"이라며 "해외 코로나 19 확산 상황을 감안할 때 4~5월에 해외 수요 급감이 예상되기 때문에 (경제적 충격은) 시점상 4월이 최악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은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관리되고 있다는 점, 추경 등 정책대응 역량이 있다는 점이 상방 요인이 되겠지만, 해외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국내 경기만 차별화되는데 한계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관광 등 일부 분야는 활동이 정말 중단된 상태고 수출 감소 영향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재난 소득 등 재정을 언제 투입하느냐에 따라 2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이 마지막이다. 2008년에는 0.8% 성장했다.
올해 플러스 성장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국내외 정책당국의 경기부양 노력을 주목했다. 오창섭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 19로 인한 성장 전망치는 대부분 최악을 가정한 숫자라는 점, 이 같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방 요인이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국내외 정책효과가 극대화되면) 올해 한국도 1% 내외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가 2분기에 정점을 지난다고 해도 (전면 봉쇄 조치에 따른 경제 위축으로) 미국, 유럽의 실물경제가 본궤도에 올라오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입장에서는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1.2% 역성장을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0%, 한국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았고, 1월 전망치 대비 하향조정 폭은 가장 작았다. 미국(-5.9%) 독일(-7.0%), 이탈리아(-9.1%), 스페인(-8.0%) 등 부분 또는 전면적 봉쇄(Lockdown) 조치를 취한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폭이 두드러졌다.
https://news.v.daum.net/v/20200420051202896
중국 마이너스 성장 충격에 대출 우대금리 0.20% P 인하(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충격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이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와 같은 대출 우대금리(LPR)를 큰 폭으로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가 전달의 4.05%보다 0.20% 포인트 내린 3.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년 만기 LPR도 기존의 4.75%에서 4.65%로 0.10% 포인트 낮아졌다.
중국은 작년 8월 유명무실하던 LPR 제도를 개편해 매달 20일 고시하면서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의 기준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LPR는 중국에서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의 역할을 하게 됐다. 중국은 2015년 10월 이후 4년 이상 1년 만기 수신 기준금리와 대출 기준금리를 각각 1.50%, 4.35%로 유지 중이다. 1년 만기 LPR가 3.85%까지 떨어짐에 따라 작년 8월 LPR 제도 개편 이후 대출 기준금리가 0.50% 포인트 인하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통상 기준 금리가 두 차례 인하한 것에 맞먹는 수준이다. 지금껏 LPR는 0.05∼0.10% 포인트씩 내렸는데 이달에는 0.20% 포인트로 인하 폭이 최대 기존의 네 배에 달했다.
최대 폭으로 LPR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충격이 1분기 경제성장률을 통해 뚜렷하게 확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8%로 1992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연간 기준으로 중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1976년의 -1.6%가 마지막이었다. 이번은 분기 성적표여서 기존의 연간 데이터와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중국인들이 근 반세기 만에 마이너스 경제 성장이라는 충격을 경험한 것이다. 가뜩이나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중국은 올해 코로나 19 사태까지 터지자 지급준비율 인하 및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등 정책 자금 금리 인하 등 조치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시중 금리 인하를 유도해왔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1분기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발표된 지난 1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통화 정책을 더욱 융통성 있게 집행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하면서 통화 완화 정책 강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을 시사했다. 중국 경제계 일각에서는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이한 중국이 2015년 10월 이후 근 4년여 만에 기준금리까지 인하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부채 문제가 여전히 우려된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고, 서방 선진국 수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는 주택 가격 폭등 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당·정이 통화 정책보다는 재정 정책에 더욱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 패키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중국의 최근 소비자물가가 식품류를 중심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중국이 전면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나서는 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0420111524718
세계 경제 이중 침체에 빠질 가능성 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채 증가로 세계 경제에 이중 침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영국 경제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부채 위기가 올 수 있다"며 더 큰 경제위기 확산 가능성과 함께 일부 국가에선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EIU의 글로벌 예측 책임자인 아가테 데마라이스는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처럼 전염병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유럽 국가 중 상당수는 코로나 19 발병 전에 이미 재정 상태가 취약했다"며 "중기적으로 많은 선진국이 부채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높은 부채, 재정 적자, 고령화 인구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의 부채 위기는 다른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빠르게 확산해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IU는 각국 정부들이 코로나 19와 싸우면서 기본적인 경제 구조를 유지하고 일자리 지키기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재정 적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 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데다가 수그러들어도 부채 문제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EIU의 전망이다.
또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고려할 때 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재정은 경제 회복 기간에는 실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은행(WB)은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 1월 초 이미 부채 위기의 위험을 경고했다. WB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채무를 1970년대 이후로 "가장 크고, 빠르고, 광범위한 증가"라고 묘사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을 제한하고 경제활동을 중단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대 금융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의 절반가량이 구제금융을 요청했다"며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420103332528
ㅇ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 자료 (20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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