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마르코 10,46ㄴ-52) -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2023.6.1.)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46ㄴ-52
그 무렵 46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먼 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의 묵상 ||||||||||||||||||||||||
< 왜 혹시나하면 역시 나인가?>
흔히 하는 말속에 가끔은 진리가 담겨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말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인 것 같다.
고수익 고소득 보장이라는 말로 현혹하는
사람은 대부분 사기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기에 넘어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혹시나 하는 사행심 때문이리라.
분명히 아닌 거 같은데,
이 사림 말을 듣다 보면 어느새 그게 될 것처럼 느껴지고,
그리고 실제 몇 번 그런 고수익 맛보게 되는 순간
완전히 빠져들게 되어 심지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이걸 권유하게 되어
결국은 씻지 못할 마음의 상처를 갖게 된다.
그런데 이런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왜일까?
그건 바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믿음이 참되어야 한다.
사기꾼은 참된 믿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 욕심이나 약한 마음을 이용해
거짓을 마치 참인 것처럼 현혹하는 것이다.
오늘도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다.
참된 길은 어렵지 않다.
내가 경험해 봤다면 믿음을 가져라
그것이 성공에 이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매일미사 묵상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르 10,52
Your faith has saved you. Mk 10,5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