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 준성사 1 / 축성과 축복

[가톨릭 교리] 준성사 1 / 축성과 축복

 

ㅇ 준성사란?

 

교회의 일곱 가지 성사 외에 새로 산 묵주를 축복하거나, 새 집이나 새 자동차 등을 축복할 때와 같이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마련한 다양한 예식이 있는데, 이것을' 준성사'(準聖事)라고 한다.

 

『가톨릭 교리 교리서』 1667항에 준성사 내용

"준성사는 어느 정도 성사들을 모방하여 특히 영적 효력을 교회의 간천으로 얻고 이를 표시하는 거룩한 표징들이다.
이들 통하여 사람들은 성사들의 뛰어난 효과를 받도록 준비되고, 생활의 여러 환경이 성화된다."

 

ㅇ 준성사의 종류

 

  1) 축복

  2) 축성

  3) 구마

 

 

1) 축복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또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 성호를 그어 축복한다.

축복의 대상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과 사물, 장소, 음식에 대해 할 수 있다.

사제가 아닌 평신도도 식사 기도, 잠자리 기도, 등교 기도 등의 축복은 할 수 있다.

 

2) 축성

 

지속적인 효력을 지니는 축복을 축성이라고 한다.

따라서 하느님께 봉헌하고, 물건과 장소를 전례적 용도로 사용하고자 할 때 축성이 필요하다.

성물의 경우 축복을 받지 않으면 단순한 상품이나 물건이지만 축복을 받고 나면 성물이 되므로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되며, 만약 파손되었을 경우 땅에 묻거나 본당 사무실에 가져와서 폐기하여야 하며 다른 용도로 재활용은 금지된다.

 

준성사 1 / 축성과 축복 - 서울주보 (20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