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마태오 9,32-38) -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2026.7.7.)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32-38
그때에 32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의 묵상 ||||||||||||||||||||||||
좋으신 주님,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옵니다.
당신의 위대한 사랑으로
기쁘게 살아가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을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고쳐주셨다. 마태 9,35
Jesus went around to all the towns and villages, teaching in their synagogues, proclaiming the gospel of the kingdom, and curing every disease and illness. Mt 9:35
ㅇ 오늘의 묵상 / 매일미사
인간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다른 이의 관심과 인정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존엄을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사회 철학자 악셀 호네트에 따르면, 인간은 사랑과 정서적 배려를 경험하고, 자신의 개성과 권리를 존중받으며, 사회에 이바지함으로써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질 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다고 느끼며 비로소 행복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인간 사회의 갈등 가운데 꽤 많은 부분은 채워지지 않는 인정 욕구에서 나온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복음의 바리사이들을 보면 인정 욕구에 사로잡혀 본분을 잊은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서 고쳐 주시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그분의 권위를 칭송합니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이 보인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모함합니다.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마태 9,3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맞서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아픈 이들과 허약한 이들을 고쳐 주십니다. 예수님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바리사이들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뒤틀릴 때 그것은 다른 이를 향한 경멸과 무시, 시기와 질투, 분노와 폭력 등으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여기서 벗어나도록 늘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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