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루카 24,1-12) - 주님 부활 대축일 - 파스카 성야(장애인의 날, 2025.4.19.)
파스카 성야의 모든 예식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여 교회 전례에서 가장 성대하게 거행한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날을 기념한다. 따라서 교회는 장엄한 전례로, 죽음을 이기시고 참된 승리와 해방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한다.
그리스도 우리의 빛.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오늘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를 맞이한 우리는 일곱 개의 구약 성경 말씀과 신약 성경의 서간을 봉독하며 하느님께서 긴 세월 동안 이끄셨던 인류 구원의 역사를 듣게 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건너온 구원의 현실을 기념하고 재현하는 이 미사를 통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우리가 됩시다.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4,1-12
1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그 여자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2 그런데 그들이 보니 무덤에서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3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
4 여자들이 그 일로 당황하고 있는데,
눈부시게 차려입은 남자 둘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으로 숙이자 두 남자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6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
그분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보아라.
7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8 그러자 여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내었다.
9 그리고 무덤에서 돌아와
열한 제자와 그 밖의 모든 이에게 이 일을 다 알렸다.
10 그들은 마리아 막달레나, 요안나, 그리고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였다.
그들과 함께 있던 다른 여자들도 사도들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였다.
11 사도들에게는 그 이야기가 헛소리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사도들은 그 여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12 그러나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가서 몸을 굽혀 들여다보았다.
그곳에는 아마포만 놓여 있었다.
그는 일어난 일을 속으로 놀라워하며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의 묵상 ||||||||||||||||||||||||
할렐루야
주님께서 부활하셨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 루카 24,6
He is not here, but he has been raised. Lk 24,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