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

[묵상]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요한 5,31-47) - 사순 제4주간 목요일 (2023.3.23.)

honephil 2023. 3. 23. 05:56

[묵상]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요한 5,31-47) - 사순 제4주간 목요일 (2023.3.23.)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31-47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오늘의 묵상 ||||||||||||||||||||||||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오늘의 복음 제목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한 제목이다.

하지만 이 말씀이 뜻하는 바는 대충 이해가 가는 것 같다.

 

메시아로 오신 분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을 향한

주님의 경고가 아닐 까 생각한다.

 

왜 그들은 십자가에 예수를 못 박았을까?

그건 그들이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뜻을 받들었기 때문이리라.

 

요즘 주식 시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요동친다.

분명히 상승세를 탈 것 같기는 한데, 아직까지

확실히 그렇다고 하는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변동성이 큰 장에서도 최근 이틀간 수익을 냈다.

그러면서 얻은 화두는 "Fake"였다.

주식 시장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누군가는 돈을 잃어야 한다는 점이다.

 

주식이 오르려면 누군가는 사야 하고, 일단 사는 순간부터

리스크는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내가 사는 순간,

누군가가 그 종목을 사지 않는 다고 팔기 시작한다면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윈-윈은 없다.

이것이 최근에 내가 깨달은 바다.

 

그러기에 누군가 계속 주식을 사도록 만들어야 하는

구조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이것의 재료가 되는 것이

이른바 호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항상 호재만 있을 수는 없기에, 이때 등장하는 것이

Fake이다.

마치 호재가 있어 더 오를 것 같이 만들거나,

또는

반대로, 이제는 호재가 다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처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랄까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은 이른바

주포라는 세력들이라고 생각된다.

 

누군가는 무슨 세력들이 주식 시장에 있냐고 하지만,

그간 경험한 바로는 분명히 그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대세 전환이 일어날 때는 큰돈이 몰리고

그 큰돈을 가진 세력들이 사 모으거나 팔지 않는다면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일정 부분 시장의 원리도 존재하리라.

하지만 세상 일이 그렇게 간단하면 삶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아니할 것이다. 단순히 그것만을 믿는 다면 이른바 호구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Fake를 잘 거른다면 적어도 주식 시장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결국 주식은 확률 게임이다.

 

승률이 높아지면 이에 따라서 수익은 자연적으로 생기고,

수익이 유지된다면 결국 서바이벌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Fake를 걸러내려면 해야 할 일은

대세를 읽어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니까 큰 흐름을 알아야 현재 위치가 리스크가 높은 지점인지

아니면 낮은 지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십자가에 메시아를 못 박은 유대인들의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

결국 이를 통해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진리를 얻게 되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매일미사 묵상글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요한 5,43

I came in the name of my Father. Jn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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