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을 찾아서 ] 프랑스 홉노브(Hobnob) 피노 누와(Pinot Noir) 레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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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을 찾아서 ] 프랑스 홉노브(Hobnob) 피노 누와(Pinot Noir) 레드 와인

by honephil 2019. 12. 20.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프랑스산 홉노브 피노 누와 (Pinot Noir) 레드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3%입니다.

 

지금까지 맛을 본 와인 중에서 가장 제 입맛에 맞고, 나름 가성비 좋다고 생각되는 게 프랑스 산 와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프랑스산 와인으로 골라봤습니다. 역시 1만 원대에서 골랐는데, 이마트에서 14,800에 샀습니다.

 

사진에 보시듯이 병마개가 코르크 마개로 된 제품이 아니고, 일반 소주 마개처럼 비틀어 따는 형태입니다. 와인 하면 코르크 마개를 따며 나름 분위기를 살려볼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건 포기해야겠습니다. 대신 코르크 마개를 따기 위해 겉 포장을 벗기고, 와인 오프너로 힘들여 코르크 마개를 따는 수고는 안 해도 되겠습니다. 특히 코르크 마개 잘 못 따면 코르크가 떨어져 나와서는 와인 속에 빠져 들어가서 한껏 기대에 부푼 가슴에 찬물을 붓는 듯한 낭패의 순간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걱정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와인 병의 형태는 정말 천차만별인 거 같습니다. 이 병의 모습은 분명히 750 밀리리터 짜리인데, 한 1리터로 보입니다. 그래서 어 뭐지 하고, 레이블을 자세히 살펴봤는데, 분명히 750ml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뒷 레이블에 영어로는 Black Chrry, refined, elegant라고 쓰여 있는데, 아마도 블랙 체리의 정제되고, 우아한 맛과 향이 나는 것이라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 적어놓은 거 같습니다.

 

아직 시음 전이라 맛과 향은 알 수 없지만 왠지 기대되는 와인입니다. 드디어 산행을 한 후 집에 돌아와 와인을 땄습니다. 정말 원터치 캡이라 열기가 쉽습니다. 마개 윗면에 'Twist to open'이라고 친절하게 쓰여 있기도 합니다. 그렇게 마개를 비틀어 뚜껑을 열고, 잔에 따라봤습니다. 레드 와인 특유의 연한 선홍색이랄까요 그런 빛이 나며 향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한 모금 머금었을 때 맨 처음 맛은 달콤함이 느껴지고 조금은 라이트 한 맛이 감돕니다. 입안 전체에 레드 와인 특유의 쌉쌀한 맛도 함께 합니다. 그런데, 알코올 도수가 13%여서 그런가요, 왠지 뒷 맛이 허전하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네요.

 

이 와인의 특징이라면 살짝 달콤하면서도 라이트한 맛과 향을 가진 와인으로 느껴집니다. 레이블에 적혀있는 대로, 뭔가 정제된 느낌의 우아한 맛을 가진 와인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와인 자체로 가볍게 마실 수도 있고, 안주와 곁들여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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